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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옥 柳 震 玉
<류진옥, 字 : 元振, 號 : 居仁 1879~1928 漢學者, 左柏公派 : 大丞公 31世>
문성군 수(文城君 洙)의 손자 신옹 용(愼翁 墉)의 14대손이요, 졸옹 기수(拙翁 耆壽)의 9대손이요, 방간(邦幹)의 증손이요, 흥원(興元)의 손이요, 치영(致永)의 아들이며 광산 김영흥(光山 金永興)의 외손으로 고종(高宗) 16년 2월26일 김해 외동(金海 外洞)에서 태어났다.
본래 유가(儒家) 출신으로 가정교훈을 독실히 받아 문장을 일찍 성취하여 향내(鄕內)의 추중을 받았다.
1919년에 불란서 파리(佛蘭西 巴里)에서 국제평화회의를 개최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소위 파리
장서(巴里長書)를 올려 진정하였던 바 이때 전국 유림(儒林)에서 대표 137인이 서명하였는데 공이 그중의 한분이시다. 그후 이 사건을 연유로 일제(日帝)의 탄압아래 공 역시 검거되어 대구감옥에서 3개월의 옥고(獄苦)를 치르고 집행유예 2년으로 석방되었으나 그 후로도 일본 경할의 요감시(要監視) 인물로 지목되어 행동이 제약되었다.
공은 숭조정신이 투철하여 선조 졸옹공(拙翁公)의 유고(遺槁)를 간행하였는데 당시 영남(嶺南)의 거유(巨儒) 들로부터 글을 받아 완성하고 조상의 유업을 널리 선양하였다.
공은 문학과 조행으로 일향의 추중을 받았으며, 시(詩), 서(書), 기(記)등 유고 2권을 남겨 전하고 있다.
향년 50세로 별세하시니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居昌郡 南下面 大池里) 중개천 후록 계좌(癸坐)에 안장되었다.
배위 창녕조씨(昌寧曺氏)는 사우당 이추(四友堂 爾樞)의 후예로 낙애 호승(落厓 昊承)의 따님이
다.
1남3녀를 누니 아들은 기열(冀烈)이며, 사위는 김해 허도(金海 許鍍) ․ 청주 송두복(淸州 宋斗復) ․ 밀양 박기문(密陽 朴基文)이다.
아들 기일은 자 현필(賢必)이요, 호 약산(藥山)인데, 역시 정훈(庭訓)을 받아 종친간에 우의를
독실히 하고, 특히 지난 乙未(1955)년에는 자기 집에 보소(譜所) 차리고 각처에 연락하여 안양공파보(安襄公派譜) 간행하였며, 이듬해에는 문중 도유사(都有司)로서 모유정(慕裕亭)을 건립하였다. 선조 경산현령 서종(慶山縣令 緖宗)과 그 아드님 진(津)의 묘소가 일찍 실전되었는데 제족과 함께 설단(設壇), 향사를 받드는 등 제반 위선사업(爲先事業)에 심력을 경주하였다.
3남5녀를 두니 아들은 재문(在汶) ․ 재경(在景) ․ 재섭(在燮)이요, 딸은 모두 출가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