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렬 : 字 舜徒, 號 四隱, 1889.12.2~1966.12.2, 隱士, 忠景公派 : 大丞公 32世>
노곡 동수(老谷 東秀)의 12대손이요, 기일(基一)의 손이요, 인승(寅昇)의 장남이며, 진주 소인규(晋州 蘇仁圭)의 외손으로 부여 임천(扶餘 林川)에서 태어났다.
겨우 11세에 모친을 여의었는데 예제(禮制)를 행함이 성인(成人)과 같으므로 사람들이 다 우러러 보았다. 재성이 총명하여 경전(經傳)을 두루 읽고 견식(見識)이 고명하더니, 부친은 물론 계모(繼母)를 지성으로 섬기고 아우들과 우애가 깊었으며, 당내(堂內)간에도 친화(親和)가 남달랐다.
만년에는 시단(詩壇)을 창설하여 향당 사우(士友)로 더불어 음풍영월(吟風詠月)로서 은사(隱士)의 지취(志趣)를 일관하다가 향년 78세로 별세하니 사우의 애도(哀悼) 속에 부여군 세도면 청포리 송곡선영후록 임좌(壬坐)에 안장되었다.
배위 광산김씨(光山金氏)는 재백(在伯)의 따님으로 무후 조졸(無后 早卒)하고, 평택임씨(平澤林氏)는 주사 규현(圭事 圭鉉)의 따님으로 3남 2녀를 두었으니, 아들은 지환(志煥) ․ 지용(志鎔) ․ 지묵(志黙)이요, 사위는 칠원 윤휘수(漆原 尹徽洙) ․ 광산 김용진(光山 金容瑨)이다.
묘소는 삼위(三位) 합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