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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명렬 柳 明 烈
<류명렬 : 字 德峻, 號 松潭, 1914.9.1, 漢學者 ․ 爲先, 志景公派 : 大丞公 32世>
한학자(漢學者) 임천향교 직원(林川鄕校 直員), 초은 인복(樵隱 寅復)의 장남이며, 광산 김재열(光山 金在說)의 외손으로 甲寅 9월1일에 부여군 세도면 청송리에서 태어났다.
자품이 온후하고 재주가 총명하여 어려서부터 정훈(庭訓)을 독실히 익히더니, 장성함에 상봉하솔(上奉下率)의 도리를 다하는 한편, 경서(經書)를 탐독하여 고금의 가언선행(嘉言善行)을 마음에 새겨 반드시 실천함을 스스로 기약하였다. 또한 위선사업(爲先事業)에 남다른 열의가 있어 지난 1968년 간곡서원(艮谷書院) 복설시에는 총무로서 경향(京鄕)에 흩어져 사는 후손(後孫)들을 찾아 성금의 다소를 불문하고 수합하여 원우(院宇)의 단청과 함께 원정비(院庭碑)를 세우고 원지(院誌)를 간행하였다. 이 밖에도 제족과 협력하여 선대의 미비된 석의(石儀)를 갖추는데 성력을 다하였다. 이로서 종중(宗中)으로부터 두차례나 감사패와 감사장을 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원근(遠近) 종족간의 크고 작은 일에 협력하지 않음이 없었고, 대인접물(待人接物)과 용심처사(用心處事)에 너그럽고 자상하여 각계의 신망이 두터웁다. 또한 시문(詩文)에 능하여 사우(士友)로 더불어 창수(唱酬)한 시가 많아 시집(詩集)이 있다.
모현지성(慕賢之誠)이 또한 지극하여 향내의 낭산사(朗山祠)와 동곡서원(東谷書院) 등의 원임(院任)을 지내면서 유도진흥(儒道振興)과 향속순화(鄕俗醇化)에 기여함이 많았다.
1989년 3월에 조부와 부친의 유시(遺詩)를 수집 간행하였으니 이른바 『肯坡樵隱兩世詩槁』이다.
부인 은진송씨(思津宋氏)는 우암 시열(尤庵 時烈)의 후예로 추헌(周憲)의 따님인데 3남6녀를 두고 일찍 돌아가셨으며, 진주강씨(晋州姜氏)는 춘선(春善)의 따님이다.
장남 지만(志滿)은 서울시 동작구청기획감사과장이요, 2남 지무(志茂)는 일찍 죽고, 3남 지욱(志旭)은 공주사범대학 문리과대학교수로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