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씨 : 柳根聖 配位, 1909.2.27. 孝烈婦, 忠景公派 大丞公 31世>
천안군수 훈(天安郡守 纁)의 4자 찰방 형장(索訪 亨長)의 후예로 광(洸)의 손자요, 기양(基陽)의 자 근성(根聖)의 처이다.
전주이씨는 감찰공 사철(思喆)의 따님이니 어려서 선비의 집안에 태어나 어려서부터 지극한 행실이 있더니 일찌기 류문(柳門)으로 출가(出嫁)하여 시부모를 효성을 다하여 섬기고 부군을 공대(恭待)하며 3남 1녀를 낳고 다복하게 살아오다가 갑자기 부군이 별세한 후 비통한 심정을 간직한 채 정절을 지키며 시부모를 더욱 효성으로 섬기고 어린 자식들을 보살피며 어려운 살림을 꾸려 나갔다.
어느날 갑자기 시부(媤父)께서 풍증(風症)으로 병석에 눕고, 시모(媤母) 역시 병석에 함께 눕게 되자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지성껏 구료(救療)하였으나 이렇다할 효험을 보지 못하고 7년을 하루같이 스스로 분뇨(糞尿)를 수발하고 시부께서 별세하심에 애훼(哀毁) 진례(盡禮)하니 향인이 모두 효열부라 칭하였다.
1958년 3 ․ 1절날 천안경찰서장은 그 미덕과 효행을 찬양하여 표창장을 수여하고, 그해 개천절에 충남도지사가 또 표창하였다. 이 행적이 대록지(大麓誌)하권과 차류문헌록(車柳文獻緣)에 실려 있다.
아들은 양렬(良烈)과 부렬(富烈)과 우렬(右烈)이요, 딸은 우봉이씨(牛峰李氏) 장무(章茂)에게 출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