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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번 柳時番
1616년(광해군 8)∼1692년(숙종 18).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진주(晋州).자는 창세(昌世).아버지는 찬(燦)이며, 어머니는 승지 황혁(黃赫)의 딸이다.
정충신(鄭忠信)의 문인으로 일찍이 문장을 성취하였다.1657년(효종 8) 알성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뒤 봉상시주부(奉常寺主簿)가 되었다.
이어서 판관을 지내고 전적을 거쳐, 교서관교리가 되었다.얼마 뒤 양재찰방(良才察訪)을 지내고 은산·강동·흥해·상원의 군수를 거쳐, 1671년(현종 12) 창원부사가 승진이 급하다는 평을 받고 체차당하였으나, 그뒤 태상시첨정(太常寺僉正)에 이르렀다.
소절(小節)에 구애되지 않고 갑자기 어려운 일에 부딪혀도 빈틈없이 처리하였다.그러나 남을 인정하거나 뒤를 따르지 않뵄딪섀상과 뜻이 어긋나는 일이 많았다.
홍서봉(洪瑞鳳)·이후원(李厚源)과 깊이 사귀었으며, 그들이 공사간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자문에 응하여 일을 잘 처리하게 하였다 (한국역대인물인물사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