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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구멍 뚫린 술잔 도산 류영렬의 시


구멍 뚫린 술잔

                                  시인 류 영 렬

소양강변을 달리는 기차에서

구멍 뚫린 술잔에 술을 따른다

한잔 술 모자라서 강물 떠서 잔을 채우고

어느새 비운 잔에 푸른 하늘 또 따른다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붉은 단풍 띄워 놓고 마시는 가을

한잔 두 잔 수 삼배인데

아직도 흰 머리털 붉지 않으니

허무를 마신 건가

잃어버린 허상(虛像)을 가득 그린 잔

허무(虛無)를 삭이던 산달이 잔가를 거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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