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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산락산사찬이견동문선권오십일
北山洛山寺贊二
조화를 지닌 머리털 속에, 모든 광명이 담겨 있도다. 자리 옆에서 나는 소리 찾아가니, 어인 버드나무 꽂혀있는가. 우뚝한 모습에 깜짝 놀랐더니, 완연한 너의 그림자와 형체로다. 삼토(三土)가 거의 다 타게 되었으니, 행여나 단비를 주렴.
부처님의 향이나 시체에서 나오는 물, 그것은 본시 모두 같은 것이다. 냄새 속에 사는 중생들은, 부질없이 구별을 만들어 낸다. 자연으로 지니고 있는 참마음은, 두루 온 세상을 섭리하도다. 소의 머리에도 전단향(旃檀香)이 나오고, 눈 속에서도 금설(金屑)이 있다.
北山洛山寺贊二見東文選卷五十一
上寶瓶臺 攝化髻中盛諸光明尊聲座側插筒楊柳忽驚嶃角宛爾影形三土幾焦儻傾甘霔
上香爐峰 佛香屍注元是同然五熏衆生妄興分別自有眞心徧攝大千牛頭旃檀眼中金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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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류씨세보 무자보(2008년)]
(편집 및 정리 : 류영렬, 20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