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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서공(희분)약사
判書公(希奮)略事
공의 휘는 희분(希奮)이요, 자는 형백(亨伯), 호는 화남(華南)이니 문양부원군(文陽府院君) 자신의 3자이다. 명종(明宗) 1564 갑자(甲子) 생인데 선조(宣祖) 1590 경인(庚寅)에 생원(生員), 진사시(進士試)에 모두 급제하였다. 음보(蔭補)로 등용되어 익위사익찬(翊衛司翊贊)으로 임진왜란(壬辰倭亂)에 세자(世子)를 호종(扈從)하고, 1597 정유(丁酉)에 현감(縣監)으 (701) 로 문과에 급제, 예조좌랑(禮曹佐郞)이 되었더니 1599 기해(己亥)에 수찬으로 옮겨 류성룡(柳成龍)을 탄핵하다가 파직 당하였다. 1601 신축(辛丑)에 다시 등용되어 세자시강원문학(世子侍講院文學)으로 있다가 이듬해 응교(應敎) 겸 교서관교리(校書館校理)로서 춘추관편수관(春秋館編修官)이 되어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소실된 역대실록(歷代實錄)의 재간(再刊)에 참여하였다. 그 후 정언(正言), 이조좌랑(吏曹佐郞), 사서(司書), 직강(直講)을 거쳐 1603 계묘(癸卯)에 사옹원정(司甕院正)에 제수되고, 이듬해 응교(應敎), 사섬사부정(司贍寺副正), 홍문관전한(弘文館典翰) 등을 역임하고, 1607 정미(丁未)에 사성(司成)을 거쳐 이듬해 직제학(直提學), 동부승지(同副承旨) 등을 지냈다. 광해군(光海君)이 즉위하자, 예조참판(禮曹叅判)에 올라 소북(小北)의 류영경(柳永慶) 일파(一派)를 탄핵, 숙청한 후 정인홍(鄭仁弘)과 함께 대북(大北)에 속하여 외척으로서 대사간(大司諫), 도승지(都承旨), 이조(吏曹), 형조(刑曹)의 참판(叅判)을 두루 역임하고 익사공신(翼社功臣) 일등에 책록되어 문창부원군(文昌府院君)에 봉해졌다. 1617 정사(丁巳)에 세자시강원우빈객(世子侍講院右賓客)을 거쳐 병조판서(兵曹判書)에 승진하였는데 당시 인목대비(仁穆大妃)를 폐위 함에 이르러 눈물을 흘리면서 그 부당함을 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1623 계해(癸亥) 반정에 이르러 권세를 탐했다는 죄목으로 화를 당하니 동년 4월 4일이었다. 죽천(竹泉) 이덕형(李德泂)이 상소로서 공의 원통함을 계진(啓陳)하였다. 배위(配位) 창녕성씨(昌寧成氏)는 참봉(叅奉) 질(礩)의 따님인데 묘소는 양근(楊根) 왕충리(王忠里)에 합부로 모셔졌다. 이남사녀를 낳아 장자 정립(正立)은 문과(文科)에 급제하고, 차자 명립(命立)은 문과(文科)에 급제 한림(翰林) 전적(典籍)을 역임하고 반정 후에 창원(昌原)으로 자취를 감추어 졸하였으며, 따님은 참의(叅議) 양주(楊州) 조유도(趙有道), 감역(監役) 청주(淸州) 경유후(慶有後), 현령(縣令) 삭녕(朔寧) 최(崔) 위(蘤), 현감(縣監) 창녕(昌寧) 조실구(曺實久)의 실(室)이다. 서자(庶子)에 익립(益立)은 문과(文科)에 급제, 간성군수(杆城郡守)를 지내고, 복립(福立)은 주부(主簿)이며, 위립(偉立)이 있었다.
判書公希奮略事
公諱希奮字亨伯號華南文陽府院君自新三子明宗甲子生宣祖庚寅俱中生進蔭補翊衛司翊贊壬辰倭亂扈從世子丁酉以縣監登文科爲禮曹佐郎己亥轉修撰劾柳成龍見罷辛丑除世子侍講院文學翌年以應敎兼校書館校理爲春秋館編修官實錄之消失壬亂者再刊叅與焉厥後歷正言吏曹佐郎司書直講癸卯除司甕院正翌年歷應敎司贍寺副正弘文館典翰丁未爲司成翌年歷直提學同副承旨光海君卽位陞禮曹叅判劾小北柳永慶一派肅淸後與鄭仁弘屬大北以外戚遍歷大司諫都承旨吏刑兩曹叅判策翼社功臣一等封文昌府院君丁巳爲世子侍講院右賓客陞兵曹判書至仁穆大妃廢位也泣諫其不當而未果至癸亥反正以貪權之罪被禍乃同年四月四日也竹泉李德泂疏陳公寃配昌寧成氏叅奉礩女墓楊根王忠里合祔生二男四女曰長男正立文科次男命立文翰林典籍反正後潛跡昌原而卒女叅議楊州趙有道監役淸州慶有後縣令朔寧崔蘤縣監昌寧曺實久室側室男曰益立文杆城郡守福立主簿偉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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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류씨세보 무자보(2008년)]
(편집 및 정리 : 류영렬, 20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