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연 : 字 君玉, 號 老河, 192O.7.5, 農林技佐, 大田 農産物檢査所長, 忠景公派 大丞公 33世, 서울 강남구 방배동 상호아파트 5-204>
노곡 동수(老谷 東秀)의 후예로 수졸재 인(守拙齋 (土+寅))의 11대손이요, 인승(寅昇)의 손이요, 정열(延烈)의 1남1녀 중 독자로 부여군 세도면 청송리에서 태어났다. 모친은 예천임씨 흥수(醴泉林氏 弘洙)의 따님이다.
어려서부터 천성이 지순(至純)하고 영수명민(潁秀明敏)하여 학구(學究)에 정진하더니 일찍이 공주농업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40년 3월 조선총독부(朝鮮總督府) 곡물검사소 군산지소(穀物檢査所群山支所)에서 근무하다가 43년 판임관(判任官)에 임관되어 조선총독부 곡물검사소 기수(技手)가 되었다.
조국광복(祖國光復)과 더불어 부여 곡물검사서장(扶餘穀物檢査署長)에 전임되고, 49년 동 충남지소 조사계장, 56년 동 공주출장소장을 역임 하면서 현세(顯世)의 뜻이 간절하여 집에 돌아오면 등하(燈下)에서 절절독서(折節讀書)로 학문에 매진하였다.
마침내 61년 10월 총무처(總務處)에서 시행한 3급 공무원 농림기좌(晨林技佐) 고시에 합격함과 동시에 전북지소 조사과장(調査課長)에 승임되고, 63년 충남지소조사과장, 65년 제 2검사과장을 거쳐 67년부터 81년 12월까지 대건, 부여, 공주, 아산등 소장을 역임하고 정년퇴임 하였다.
그동안 농림행정에 일관해오면서 직무수행에 투철하고 대민봉사(對民奉仕)에 정성(精誠)을 다하니 국가발전의 공이 높아 나라에서 60년3월 대통령면려포장(大統領勉勵褒章)과 81년 12월 록조근정훈장(綠條勤政勳章)을 수상하고 농림장관 표창 및 각계각층(各昇各層)의 공노상 ․ 감사패등을 수여받았다.
평소 치가(治家)의 법도를 천도무사(天道無私) 두어 가정은 청빈(淸貧)하되 화열(和悅)이 그 속에 있다고 하였다.
부인은 전주이씨 래춘(全州李氏 來春)이니 정순(貞純)의 따님이요, 슬하에 2남 5녀를 두니 아들은 경선(景善) ․ 익선(益善)이요, 딸은 벽진 이홍기(碧珍 李洪基) ․ 공주 이종학(公州 李鍾學)에게 각각 출가하고 세딸은 미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