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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전 柳 湔
<류 전 : 仁祖朝 處士 大丞公 21世 : 祇候使公派>
자 청지(淸之)
석헌 옥(石軒 沃)의 증손이요. 종사랑 홍원(從仕郎 洪源)의 3자로 창평 유곡(昌平 維谷)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천품이 총명하고 효성과 우애가 지극하더니 가정교훈을 독실히 익혀 일용행사가 법도에 어긋남이 없었다. 한편 향중의 장덕(長德)을 쫓아 학문을 탐구하고 수신(修身)으로 일관하니 모두 처사(處士)라 일컬었다.
불행히 일찍 돌아가시니 원근에서 슬퍼 마지 않았고, 기암 정홍명(崎庵 鄭弘溟)은 제문(祭文)에 이르기를 『형께서 양심이 질박하여 마땅히 수명과 복록을 누렸어야 하는데 일찍 돌아가셨도다, 나와 정의가 형제와 같아 환난을 함께 하였는데 하루 아침에 나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가시었나』하였고, 명곡 오희도(明谷 吳希道)는 제문에 이르기를 『총명하고 돈후한 기질이요, 굳세고 정직한 성품으로 나와 마음이 맞아 서로 공경하였는데 하루 아침에 벗을 잃었으니 슬프다 내 누구로 친구를 하리요!』 하였고, 만덕 김대기(晩德 金大器)는 만사(?辭)에 이르기를 『누가 안자(顔子)의 일찍 죽음을 말하는가?』하였다.
배위 옥천조씨(沃川趙氏)는 이(怡)의 따님으로 2남을 두었으니 동수(東?)와 동익(東翊)이다.
묘소는 담양군대덕면비차리(漂陽郡大德面?里) 원효동 외록 해좌(元曉洞 外麓 亥坐)에 모셔 있다.
지난 已未(1979) 2월에 묘비 및 석의(石儀)를 갖추었는데 출계 후손 한상(漢相)이 묘갈명을 짓고, 후손일석(日錫)이 거액을 희사하였다.
후손은 담양군창평면유곡리와 고서면성월리에 세거하고 있다.
※ 墓碣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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