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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선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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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러-크림반도 보급로 끊긴 푸틴… ‘전술핵’ 보복 우려
폭탄 터져 크림대교 일부 붕괴복구에 수개월… 軍 보급 차질‘사건 배후’ 우크라 가능성 시사



70세 생일에 ‘푸틴의 자존심’ 불타 - 8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와 ‘푸틴 성지’로 불리는 크림반도를 잇는 케르치 해협 위 크림대교가 차량 폭발의 여파로 일부 무너진 가운데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18일 개통된 이후 정치적 업적으로 선전해 온 크림대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0세 생일 다음날 폭발하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8개월째로 접어든 러시아의 자존심도 크게 구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케르치 UPI 연합뉴스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을 받으면서 러시아군 보급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손상을 입게 됐다. 어떤 식으로든 러시아의 보복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전술핵무기를 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오전 6시 7분쯤 차량용 교량을 지나던 트럭에 실린 폭탄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3명이 숨졌다. 차량용 교량 양방향 중 한쪽 일부가 무너지고, 폭발로 석유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에 사건 조사를 지시했다.



- 우크라이나가 사건의 배후에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70번째 생일 다음날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면서 러시아가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행정부 수반은 “불쾌하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면서 “물론 감정을 건드렸고 복수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말했다. 매파 언론인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우크라이나를 암흑 시대로 처넣어야 한다. 댐·철도와 발전소 등 기간시설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러시아는 예전부터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보복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실제 이날 CNN에 따르면 크림대교 폭발 수시간 후인 8일 저녁과 9일 새벽 우크라이나 남동쪽 자포리자에 연속으로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7명이 숨지고 아파트와 주거지역 도로 등이 파괴됐다. 올렉산드르 스타루 자포리자 주지사는 “어린이 10명 등 8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 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몇 시간 후 미사일로 보복 공격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주거지역에서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민간인 시신이 담긴 가방을 옮기고 있다.자포리자 로이터 연합뉴스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부분동원령을 발동하는 과정에서 서방으로부터 핵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며 핵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2018년 5월 18일 크림대교 개통식을 주재하며 카마즈 트럭을 직접 몰고 다리를 건너는 이벤트까지 했던 터라 강력한 보복 조치를 꺼내 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 푸틴 대통령은 다리 건설이 제정 러시아 시절을 포함해 여러 시대의 꿈이었다며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성공적인 병합을 상징하는 크림대교 폭발의 상징성을 감안해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를 꺾기 위한 극단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우크라이나가 폭발과 관련해 인정하지 않았지만 관련된 정황은 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불타는 크림대교 모습과 할리우드 여배우 매릴린 먼로가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합성한 영상을 올렸다.앞서 크림대교의 전략적·상징적 가치 때문에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이 다리를 파괴하겠다는 위협을 여러 차례 해 왔다.뉴욕타임스(NYT)는 크림대교 폭발사고로 러시아가 비용, 시간, 안전에서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다른 점령지에 군사물자를 조달하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안전한 후방 역할을 해 왔다.러시아는 이번 사고에 이은 크림대교 사용 제한에 따라 멜리토폴로 향하는 철도나 마리우폴 등 아조프해 해안도시를 끼고 도는 육로 등을 통해 보급로를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사정권에 포함된다.철로가 붕괴되진 않았지만 차량용 교량은 복구에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타스통신은 이날 중단됐던 철도 운행과 일부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잠수사를 동원해 파손 정도를 파악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와 가스, 전력 인프라에 대한 보안조치 강화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연방보안국(FSB)이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주요 가스관과 전력망, 크림대교에 대한 보호조치를 조정할 권한을 부여받았다.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2017년 러시아군의 시리아 원정 당시 반정부 세력을 겨냥한 무차별 폭격 등으로 전쟁범죄 논란에 휘말린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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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9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보태세에 적정 수준이란 있을 수 없다. 지나치다고 할 만큼 준비해야 지킬 수 있는 것이 국가의 안위"라며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전했다.김 수석은 "북한이 이날 새벽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포함해 올해에만 40여 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통해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여야가 따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수석은 또 최근 윤 대통령의 발언들을 다시 소개하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대응 기조과 철학을 재차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하는 '글로벌 중추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며 "'중추국가'란 우리가 이행해야 할 책임을 철저하게 지켜가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한 부분을 김 수석은 다시 부각했다.김 수석은 "'북한의 도발은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노력과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방해하려는 시도'라며 '북한에 휘둘리지 않는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는 미국 조야의 제언이 유엔 연설에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며 "북한 핵 개발 고도화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배치돼 북한 주민들의 삶을 옥죌 뿐 아니라 평화의 연대를 공유하는 유엔 등의 국제 규범에도 어긋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연합뉴스김 수석은 또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합강습단이 2017년 이후 5년 만에 방한해 한미 연합 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자유와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한 윤 대통령의 발언도 소개했다.그리고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전화 회담을 한 것과 관련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는 윤 대통령이 기꺼이 이행하고자 하는 책무"라며 "'우리뿐 아니라 일본 등 역내 국가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반도의 안보는 곧 동북아의 안보이며 나아가 전 세계 평화와 안전에 직결된다'는 인식을 국군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은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수석은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의 최대 걸림돌은 다름 아닌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며 "윤 대통령은 한미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함과 동시에 북한으로 하여금 핵 보유가 역내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경제와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미 정상회담과 확장억제협의체 등 한미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핵 도발 억제 패키지의 통합이 진일보하고 있다"면서 "한미 간 확장억제가 북한의 모든 형태의 도발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도발 의지 자체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응 전략, 즉 총체적인 확장억제 대응 조치로 이뤄져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한 번 조명했다.김 수석은 △한미일 대잠수함훈련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 △한일 정상 통화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합의 한반도 수역 재전개 등을 재차 언급하며 "한미동맹은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우리 국민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방향을 전환한다면 그것이 완결되지 않더라도 단계별로 북한의 경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담대한 구상'을 강조하면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점도 명확히 밝혔다.김 수석은 "북한이 핵을 내려놓은 그 손으로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쥐게 하는 노력 또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미래는 결국 북한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jebo@cbs.co.kr카카오톡 : @노컷뉴스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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