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업 字 : 德兼, 號 : 後溪, 1902~1966 : 善行 忠景公派 : 大丞公 33世, 무안군 청계면 사마리 화설당>
남계 화열(南溪 化烈)의 장자이며, 무안 박장진(務安 朴璋震)의 외손으로 무안군 청계면 사마리 화설당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효성과 우애가 지극하더니 일찌기 민재 박임상(敏齋 朴琳相)의 문하에 수업, 문사(文辭)가 출중하여 동문의 추중한바 되었다.
부모 생전에 지체(志體)의 봉양을 다하고 돌아가심에 궤전(饋奠)과 장제(葬祭)를 한결 가례(家禮)에 쫓아 행하였으며, 여러 아우들과 일찍 죽음에 그 아들을 친자처럼 기르고 가르쳐 성혼시킴은 물론 살림을 마련해 주었다.
증조께서 거쳐하던 화계정(花溪亭) 수축하여 매년 춘추로 가절(佳節)이면 사우(士友)들을 초청하여 시부(詩賦)를 창수(唱酬)하고, 종중 대소사를 정성을 다하여 성취시켰다. 향교의 재임(齋任)을 맡아 존성모현(尊聖慕賢) 사업에 정력을 다하는 한편 남의 곤궁한 처지를 자신의 일처럼 보살펴 도와주었다.
65세로 돌아가시니 청계면 남안리 망산 동록에 안장 되었다.
배위 무안박씨(務安朴氏)는 기주(淇柱)의 따님인데 4남 1녀 두었다.
공의 행장을 무안 박학주(務安 朴學周)가 짓고, 묘갈명은 종인 류한상(宗人 柳漢相)이 지었다. 고을 선비들이 공의 아름다운 덕행을 추모하여 선행비를 세웠는데 비문은 이천 서인남이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