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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랑공(홍원)사적
從仕郞公(洪源)事蹟
공(公)의 휘(諱)는 홍원(洪源)이요, 자(字)는 자발(子潑)이니 사직(司直)인 강수(強首)의 장남(長男)이요, 정간공(靖簡公) 석헌선생(石軒先生) 옥(沃)의 손자이며, 일재리선생(一齋李先生) 항(恒)의 문인이다. 성품이 온후하시고 학덕이 우수함으로 일재선생(一齋先生)의 많은 칭찬을 받았다. 한강(寒岡) 정(鄭) 구(逑)와 건재(健齋) 김천일(金千鎰)로 더불어 도의로 사귐이 깊었다. 사실이 창평현지(昌平縣誌)의 유현편(儒賢篇)에 실려 있다. 임진왜란 때에 김건재(金健齋)의 창의에 조력이 많으셨고, 건재(健齋)가 촉석(矗石)에서 순절함을 보고 의분을 이기지 못하여 가족을 이끌고 충주(忠州)의 산중으로 들어가시면서 선적(先蹟)과 서책(書册) 기명(器皿)을 우물 속에 감추고 가시였다. 마침내 여사(旅舍)에서 돌아가시니 평란 후에 창평(昌平)의 향리로 반장(返葬)하였다. 그럼으로 와송(臥松) 옛집은 풀과 칡덤풀이 가득차 있어 능히 감추었든 우물을 찾을 길이 없음으로 선세의 많고 적은 사적을 다 잃어버렸다. 그리고 공의 문적도 다 유실되고 다만 친구의 만사 한 장과 일재선생에게 치전(致奠)했던 제문 한통만이 전하여왔다. 우인에게 만시를 지어 이르기를, 나의 병은 오래인데 그대는 황천 사람이 되었네. 술 한잔 못 부어 올리니 벗의 정의가 처량하구나!
從仕郞公洪源事蹟
公諱洪源字子潑司直強首長子靖簡公石軒先生沃孫一齋李先生恒門人性溫學優多被先生獎詡 (606) 與寒岡鄭逑健齋金千鎰爲道義交事載本縣誌儒賢篇壬亂多助健齋倡義及其殉節挈家入忠州山中卒于旅舍返葬于鄕里古宅草没先世文蹟盡歸烏有公之著述盡佚無遺只傳挽祭各一首有祭一齋先生文挽友人曰我有支離病君爲泉下人一盃猶未奠悽惋故人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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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류씨세보 무자보(2008년)]
(편집 및 정리 : 류영렬, 2012) | 
